SK실트론 경영권 매각 검토 구미지역 충격, '노조 반발·시민,' 상실감 커져
작성일 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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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계열사인 SK실트론의 경영권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본사가 위치한 구미시와 시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28일 SK실트론 노조측은 경영권 매각에 강하게 반발하며 본사앞 일원에서 시위를 했으며 지역사회는 기대했던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물거품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SK㈜는 SK실트론의 지분 70.6%에 해당하는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SK가 직접 보유한 지분 51%와 사모펀드 KTB PE의 지분 19.6%를 총수익스와프(TRS) 방식으로 확보한 부분을 합친 수치다.
SK㈜는 지난해 12월에도 특수가스 자회사인 SK스페셜티의 지분 8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알려졌다.
또한 노조는 “지주회사 SK가 사전 협의 없이 회사를 일방적으로 매각하려 한다”며 “향후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지역 및 관계사 노조, 금속노련과의 연대 투쟁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SK실트론은 지난 2022년 구미국가산단 3단지에 약 1조495억원을 투자해 웨이퍼 공장을 증설하고 10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으며 공장 부지 면적은 4만2716㎡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제품 양산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컸던 구미시는 갑작스러운 매각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도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SK실트론의 기업가치를 약 5조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매각 시 SK의 지분 가치는 약 2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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