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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밀라노와 섬유패션산업" 협력 강화

작성일 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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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이탈리아 자매결연도시인 밀라노와 섬유패션산업을 비롯한 경제·산업·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방문단을 파견했다.


이번 방문단은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섬유협회, 대구섬유패션산업진흥원 등 섬유패션 관련 기관과 기업들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밀라노에서 열린 리니아펠레 (LineaPelle) 전시회 쇼룸 등을 시찰하고, 밀라노시청과의 면담을 통해 섬유패션산업과 미래 5대 신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Milano Fashion Institute(MF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섬유·패션 소재기업 리몬타(Limonta S.p.A)와 D-HOUSE 랩 등을 방문해 소재 개발 및 첨단 제조기술 등을 시찰했으며 밀라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양 도시 간의 상호 협력 및 공동 시장개척 등에 대한 제안을 했다.


시는 오는 2025년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양 도시의 교류 협력을 재개하고, 보다 깊은 협력관계를 위해 미래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까지 협력 강화를 밀라노시청에 제안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GDP의 20%를 차지하는 제2의 도시로 최근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혁신을 강화하고 있으며, 강소기업 등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대구시와 상당히 유사하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섬유산업은 세계적 수준의 화섬직물단지, 전문섬유연구소 등이 집적돼 있고, 최근 의류 중심에서 산업용 섬유소재, 친환경 및 디지털화 등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잘 갖추어진 지역의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 고도화 전략과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 지역 미래 신산업과 연계해 글로컬 융합소재 산업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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