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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대구.경북 행정통합, 한반도 "제2의 도시도약"

작성일 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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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을 통해 한반도의 제2의 도시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홍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이 단순한 양적 통합을 넘어서는 질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으며 그는 도(道)를 폐지하고 대구를 확장해 국가-직할시 2단계 행정체계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이 직할시 개념을 강조하며, 행정안전부의 지휘를 받지 않고 총리실로 직접 지휘체계를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이는 서울특별시와 같은 모델을 따르며, 대구에 본청을 두고 안동과 포항에 각각 북부청사와 남부청사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해 시장이 직접 통제하되 일부 권한은 관할구역의 부시장에게 부여할 계획이다.

500만 인구의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의 제2의 도시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지방행정은 서울과 대구의 양대 구도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TF 단장으로 임명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시하는 로드맵에 따라 2년 후에 대구직할시장을 선출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청년여성교육국의 ‘2024년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 추진’ 보고를 받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엄격한 인사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통국의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교통분야 대책 추진’ 보고 후에는 신천동로의 도로 파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수조사와 정비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홍준표 시장은 모든 공무원이 관련 법령과 규칙을 숙지하고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실·국장 등 대구시 공무원들에게 관련 법령, 규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업무를 수행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도시주택국의 ‘통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에 따른 제도화 추진’ 보고에 대해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범어, 수성, 대명·송현, 산격지구의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 계획과 민간주도형 개발을 추진하면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실현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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