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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호반산책로 민망한 나체 조형물" 철거 논란

작성일 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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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호반산책로에 설치된 민망한 나체 조형물이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의해 철거됐다.


이 조형물은 2021년 제주조각공원으로부터 각종 운송료와 경비를 부담하면서까지 임대해 경주 보문단지 내에 설치됐으나, 조형물의 설치 경위와 작품 내용에 문제가 제기됐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정경민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경주 보문단지의 호반 산책로에 설치된 이 조각상들에 대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했으나 철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보문단지 산책로에 어울리지 않는 제주 조각공원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철거를 요구했다.


정경민 의원은 경품이 걸린 리뷰 이벤트 행사에 참여한 일부 관광객들이 호평한다는 이유로 경주 보문단지가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제1호 관광단지로서 앞으로도 그 위상에 걸맞는 사업들이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 작품의 선정성에 있어 가장 많이 논란이 됐던 2점의 조형물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뉴스윈(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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