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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기요금 차등·교통망·산업유치 ‘광폭 행보’ 지역 경쟁력 강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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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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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산업용 전기요금 30% 이상 차등해야 기업 움직여”

올해 예타 3건 통과 누적 11건·9조3574억 규모

K-뷰티·말산업·농산물까지 산업·농업 경쟁력 확대


경북도가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도입을 계기로 기업 투자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광역교통망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말산업·K-뷰티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만 대형 사업 3건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지역 산업 기반 확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가 공개한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설계안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최대 10% 수준의 인하만으로는 기업의 지방 이전과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을 30% 이상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안은 전국을 11개 지역으로 나눠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고 남부권에는 최대 10%, ㎾h당 18원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h당 18원이 인하될 경우 지역 산업계의 전기요금 부담이 연간 약 4984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지사는 “물도 있고 땅도 있고 전기도 풍부한 경북에 확실한 전기요금 경쟁력까지 더해지면 기업이 스스로 경북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전기요금제를 단순한 요금 할인 정책이 아닌 기업과 산업을 지방으로 재배치하는 국가 성장전략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대규모 국가사업 확보를 통해 광역교통과 산업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경북에서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대구·경북 광역철도, 국도·국지도 건설사업 등 3건이 예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예타를 통과해 추진 중인 사업은 모두 11건, 총사업비는 9조3,574억 원 규모로 늘었다.


지난 4월에는 총사업비 2,741억 원 규모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경북 북부권의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6일에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통합신공항~의성)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3조1813억 원 규모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산업·물류·비즈니스가 연결되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의 핵심 교통망으로 기대된다.


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타에서는 경북 5개 지구, 총사업비 5749억 원 규모의 사업이 반영돼 대구권 연결도로와 울릉공항 연계 교통망, 포항·안동·상주 지역 도로망 등이 확충될 전망이다.


기업 유치와 지역산업 다변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위해 마사회 본사를 찾아 경북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9월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과 말산업 특구를 연계해 관광·스포츠·조련·교육·투자가 결합된 말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영천 렛츠런파크는 약 145만㎡ 규모의 전국 최대 경마공원으로 조성돼 대구·경북 말산업 벨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에서는 K-뷰티 수출 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 


경산의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특화단지를 연구·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경주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판매 거점으로 육성해 관광과 수출을 연계하는 경북형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전국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제12회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 생산 부문에서 대상·금상·동상을 모두 석권했다. 


고령군이 GAP 고령딸기 수출로 대상을, 상주시가 GAP 포도 생산·수출로 금상을, 영양군이 GAP·저탄소 영양고추의 판로 다변화 성과로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체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산업기반 확충과 국가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앞으로도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미래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이 경북을 선택하고 도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지역 발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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