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로봇·K-뷰티·재난안전 '미래산업·민생 현장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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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8-24본문
민관 원팀으로 K-로봇 공급망 구축 5년간 4862억 원 투입
경주 관광·경산 화장품산업 연계 K-뷰티 수출거점 조성
집중호우 피해 지방하천 9곳 162억 원 투입해 항구적 복구
울릉군 14개 섬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국방·전략 관리 강화
경북도가 로봇산업과 K-뷰티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부터 재난 대응과 지역 안전관리까지 전방위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다.
특히 삼성의 구미 로봇 투자에 발맞춰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를 출범시키고 향후 5년간 4,862억 원을 투입해 경북을 제조 AX와 K-로봇 공급망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경주와 경산을 연계한 K-뷰티 수출거점도 구축하고, 집중호우 피해 지방하천에는 162억 원을 투입해 단순 복구를 넘어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24일 구미시청에서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 발족식’을 열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T/F에는 전략기획반, 공급망전환반, R&D발굴반, 투자유치반, 산업입지반, 기업협력반 등 6개 실무반이 운영된다.
도청 핵심 부서와 경북테크노파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관계기관, 구미지역 로봇기업들이 참여해 산업용지 확보부터 R&D,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까지 원스톱 대응에 나선다.
도는 ‘경북 제조 DNA의 힘으로 대한민국 제조 AX 혁신 실현’을 비전으로 6대 전략 15개 과제를 추진하며 구미를 로봇 부품·양산 중심의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을 연구개발·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도내 전역으로 로봇산업 생태계를 확산한다.
액추에이터와 센서·카메라 모듈, 로봇용 배터리, 케이싱 등 4대 핵심부품 국산화와 양산을 지원하고, 부품·완제품 오픈 파운드리, 표준화 인증·평가 지원센터, 피지컬 AI 로봇 학습센터 등을 구축한다.
제조기업 150개사의 로봇산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고 80개사에는 AI 팩토리 구축, 150개 제조현장에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45억 원을 포함한 총 66억5천만 원을 투입해 경주의 관광 수요와 경산의 화장품산업을 연결하는 K-뷰티 수출 생태계를 구축한다.
경주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원에는 K-뷰티 상시 거점 스토어와 체험형 팝업스토어, 바이어 상담 공간, 상생체험관 등을 조성한다.
AI 피부진단과 퍼스널케어, 제품 체험·구매 등을 통해 관광객의 소비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제품 개선과 생산, 해외 수출로 연결한다.
경산에서는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제품 생산·품질관리와 수출 대응, 기업 네트워크 관리 등을 지원한다.
신라 금관과 곡옥, 연꽃 등 경주의 역사문화 요소를 제품 패키지와 홍보 콘텐츠에 활용해 차별화된 K-뷰티 브랜드도 육성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7월 17~1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의성 등 지방하천 9곳에 총 162억 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확정했으며 안동시 4개 하천에 143억 원, 의성군 3개 하천에 17억 원 등이 투입된다.
이번 복구는 유실·파손된 제방과 호안 등을 원상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 원인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24일 경북도청에서 북부권 11개 시·군 자원봉사 관계자 8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으며, 9월에는 경주에서 남부권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대형 산불 당시에는 피해지역 5개 시·군에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가동돼 1,721개 봉사단체와 2만6,699명의 자원봉사자가 복구와 구호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국토방위와 영토 관리도 강화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일 전국 353개 섬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울릉군 소재 14개 섬 전체가 신규 지정됐다. 대상 면적은 72.6㎢, 1만9,185필지다.
앞으로 해당 지역에서 토지를 취득하려는 외국인은 계약 체결 전에 울릉군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6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공개된 선거공보와 공약서를 대상으로 목표의 명확성,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 비전, 주민참여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 지사는 민선9기 공약으로 TK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투포트(Two-Port) 전략’, AI·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차·방산·에너지 등 미래산업 육성, ‘1시간 경북’, 농업대전환 등을 제시했다.
도민 행복 분야에서는 돌봄체계 강화와 청년 정착, 어르신 건강밥상, 보호가족 및 장애인 지원 등을, 지역균형발전 분야에서는 22개 시·군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경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는 이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경북 소속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경북에서는 유도, 육상, 수영, 양궁, 사이클, 체조, 요트 등 21개 종목에 선수 49명과 지도자 4명 등 53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선수들의 훈련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살피는 한편,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융합된 제조 AX는 지역 제조업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전했다.
이어 “지자체와 산업계가 원팀이 돼 경북이 대한민국 로봇 공급망과 제조 혁신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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