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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AI 콘텐츠 글로벌화·소방민원 전문화로 미래·현장 행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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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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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메타버스 영상제 97개국 3,403편 출품…해외 작품 20배 증가

구미·포항·경산서 AI·VFX·게임 산업 연계…투자·수출까지 지원

경북소방, 민원 담당자 실무교육…관서별 처리 편차 최소화


경상북도가 AI·메타버스 등 미래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소방민원 행정의 전문성을 높여 도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시·군 관계자와 영상제 조직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2일 상주소방서에서 소방민원 담당자 직무연찬회를 열고 현장 중심의 민원처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구미·포항·경산에서 개최되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는 올해 전 세계 97개국에서 3,403편이 출품되며 글로벌 AI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품작은 지난해 1,075편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외 출품작은 지난해 72편에서 올해 1,587편으로 20배 이상 급증했다.


경북도는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유럽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장기적으로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AI 콘텐츠 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영상제는 지역별 산업 기반을 활용해 구미·포항·경산을 AI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연결한다.


구미에서는 AI·가상융합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고, 포항에서는 AI·시각효과(VFX) 기반 영화·광고 콘텐츠를 육성한다. 경산에서는 AI와 게임산업을 결합해 지역 게임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영상제는 단순한 공모전과 영화 상영을 넘어 창작자 발굴→기업 성장→투자→제작→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산업 플랫폼으로 확대된다.


구미에서 열리는 AI 영상 공모전에서는 본선 진출작 39편을 대상으로 총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대상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수상작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포항의 ‘AI 아트테크 어워즈’에서는 영화·드라마·광고 등의 우수 작품과 제작진, 배우를 선정해 총 1,800만 원을 시상하고, 수상 제작사에는 문경 버추얼스튜디오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경산에서는 ‘미니게임 콘테스트’를 통해 우수 8개 팀에 총 1500만 원을 지급하며 올해 처음 개최된 콘테스트에는 9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AI 혁신기업 기술·투자 발표회, K-컬처 콘텐츠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1,500억 원 규모 펀드 투자 상담회, 중국 바이트댄스와 일본 세가 등 20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경북 게임기업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AI 첨단기업 전시관 참여기업은 지난해 23개사에서 올해 34개사로 확대된다. 도내 기업 10개사를 비롯해 수도권 AI 기업 등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도내 게임기업 12개사와 지역 4개 대학이 참여하는 게임 전시·체험관도 운영해 청년층의 교육과 진로 탐색, 미래 인재 양성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AI·VFX·게임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도 확대된다.


영화 ‘아바타 2’의 시각효과 기술을 담당한 최병국 KAIST 박사를 비롯해 ‘오징어 게임’ 등 화제작의 비주얼 제작에 참여한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베이징 게임산업협회 류춘강 회장 등이 참여해 기술과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또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SIGGRAPH 애니메이션 수상작, 국내외 영화제 수상작 등을 선보이는 상영·교류 프로그램 23회를 마련해 창작자와 관객 간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


경북도는 영상제를 AI·VFX·게임·가상융합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R&D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이버파트너스 김세연 대표, 한국영상콘텐츠학회 양경미 회장,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이사, 배우 원기준을 각각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 고문,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가 출범 3년 만에 97개국에서 3,403편이 출품되는 등 독보적인 AI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AI 영상제로 확대하고 K-식품을 비롯한 경북의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현장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경북소방본부의 실무교육도 강화된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2일 상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도내 소방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소방민원 담당자 직무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하반기 인사이동으로 새롭게 소방민원 업무를 맡은 직원들의 조기 적응을 지원하고, 담당자 변경에 따른 업무 공백과 관서별 처리 편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소방민원 업무처리 기본사항 ▲소방시설공사 착공·완공검사 ▲소방시설업 등록·변경 및 행정처분 ▲건축허가 소방동의 ▲성능위주설계 ▲위험물 설치 인·허가 등 실무 전반을 다뤘다.


특히 실제 민원 사례와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유의사항을 중심으로 사례별 교육을 진행하고 담당자 간 질의·응답과 의견교환을 통해 법령·제도 변화와 현장 애로사항, 개선방안을 공유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를 통해 관서 간 업무처리 기준을 정립하고 민원업무의 연속성과 처리 전문성을 높여 도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소방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지속적인 업무교육을 통해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신뢰받는 소방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AI·가상융합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방 등 현장 행정에서는 담당자의 전문성과 업무 일관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미래 경쟁력’과 ‘도민 체감 행정’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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