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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I·청년·상권·안전 아우르는 지역 경쟁력 강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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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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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AI 실증허브 구축에 240억 투입 청년 주거·인재 정착 지원 확대

지역상권 자생력 강화·여성청년농 AI 역량 제고·대형화재 대응체계도 고도화


경북도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정착,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망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포항 철강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실증허브 구축을 비롯해 청년 주거 지원과 대학·청년 정책 통합, 지역상권 육성한다.


여성청년농의 AI 활용 역량 강화, 대형화재 조사체계 고도화 등 분야별 정책을 연계해 ‘산업-일자리-정주-지역경제-안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철강산업의 AI 전환이다. 경북도는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철강산업 AI 융합실증허브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40억 원을 투입한다.


국비 120억 원과 지방비 12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철강 AI 융합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철강기업의 AI 기술 도입과 현장 실증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에는 AI 실증공간과 AI-GPU 연산 인프라를 비롯해 전력·공조·보안 네트워크 등 AI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를 활용해 도내 철강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설비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등 현장 적용형 AI 솔루션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사업을 주관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철강협회 등이 공동 참여한다. 


실증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표준화해 철강기업의 운영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철강 특화 AI 모델 개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 철강기업과 AI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철강-AI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정·품질·안전·에너지 분야의 AI 전환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 실증과 성과 확산을 추진한다.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정주 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통해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최대 24개월간 월세를 지원하며 올해부터 한시사업에서 계속사업으로 전환돼 매년 3~5월 신청을 받는다.


전세 임차인의 주거 불안을 줄이기 위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무주택 임차인을 대상으로 신청인이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하며,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와 소득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복지로 또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시군청에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은 안심전세포털·정부24 또는 주소지 관할 시군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는 대학과 청년 정책을 통합해 지역 인재의 양성부터 취·창업, 성장과 정착까지 연결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10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대학정책과와 청년정책과를 통합한 ‘대학청년과’를 신설하고, 기존 3개 팀을 6개 팀으로 확대한다. 


대학정책팀, 청년정책팀, 평생교육팀, 청년권익소통팀, 지역인재육성팀, K-U시티팀으로 구성해 대학과 청년 정책의 연계성을 높인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G(GROW)-인재 밸리 경북’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취·창업과 성장·도전을 지원한 뒤 K-U시티 등을 통해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지역경제의 기반인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7일 문경시에서 도와 시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자율상권조합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권활성화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상권의 성과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문경 ‘점촌점빵길’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문경시는 2020년 경북 최초로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60억 원을 투입했다.


빵 축제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상권을 조성했다. 빵 축제 방문객도 2024년 3만 명에서 2025년 6만 명으로 증가했다.


김천 용두동 일원에서는 국비 포함 45억 원을 투입해 ‘삼색이수 마을호텔’과 가구·목공 특화거리 등 체류형 상권을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132억 원을 투입한다. 


경주와 영주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글로컬 상권’, 포항 구룡포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체험·소비형 특화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촌 현장에서는 여성청년농업인의 AI 활용과 가족친화적 농업공동체 조성이 추진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경북4-H연합회 여회원과 가족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를 열고 여성청년농의 영농 정착 사례와 경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숏츠 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농산물과 농장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높였다. 


임산부와 12개월 미만 자녀를 둔 회원들에게는 육아용품 등을 담은 ‘사랑의 福주머니’를 전달해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을 지원했다.


도민 안전을 위한 화재 대응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7일 도청에서 건축·전기·가스·손해배상 등 분야 외부 전문가 11명을 화재합동조사단으로 위촉했다.


화재합동조사단은 대형화재나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발화 장소와 연소 확대 경로, 건축물 구조, 피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제도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포항 신재생에너지 관련 화재와 영천 공장 폭발사고 등에서도 활동하며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경북도 관계자는 “산업의 AI 전환과 청년 정착, 지역상권 활성화, 농촌 인재 육성, 도민 안전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로 연결된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기업과 청년, 소상공인, 농업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들은 철강산업의 AI 전환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서 청년의 주거·일자리·정착 지원, 지역상권과 농촌의 활력 회복, 대형재난 대응까지 경북의 산업·인구·경제·안전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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