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청도예술인 창작공간’ 기공식 > 경북

청도군이 폐교를 활용한 예술인 창작거점 조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나선다.

청도군은 지난 26일 각북면 남산리 구 풍각중학교 각북분교 부지에서 ‘청도예술인 창작공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예술인과 주민, 관계기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7억 원을 투입해 폐교된 학교를 예술인 창작·전시·교류가 가능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중점 문화인프라 사업이다. 

지역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마련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성되는 창작공간에는 ▲2인용 일반 창작실 2동 ▲2인용 장애인용 창작실 1동 ▲전시공간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쾌적한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장애인 예술인을 위한 전용 창작실을 마련해 문화예술 분야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청도군은 창작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예술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각북면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활력 제고와 주민 삶의 질 향상,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예술인 창작공간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예술을 통해 지역과 사람이 연결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