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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대응부터 국제무대 선점까지 ‘미래 전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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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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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봄 로봇 보급·국제행사 유치·저출생 우수 시군 시상 전방위 정책 추진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체적 미래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보급을 시작으로, APEC 2025 이후를 겨냥한 국제행사 유치 전략 마련, 저출생 대응 우수 시군 시상까지 이어지며 인구·돌봄·국제화 정책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도는 23일 도청에서 저출생 극복 성금 전달식과 AI 돌봄 지원 로봇 전시, 국제행사 유치 추진 상황 보고회, 2025년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및 유공자 시상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미래 대응 정책 성과와 방향을 공유했다.


도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달한 저출생 극복 성금 10억 원을 활용해 내년부터 도내 아동 돌봄 시설 10개소에 안전·보건·교육 분야 AI 돌봄 지원 로봇 100여 대를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방범·순찰 로봇, 방역·살균 로봇, 놀이·교육·의사소통 지원 로봇 등 7종의 AI 돌봄 로봇이 전시됐다.


안전 로봇은 화재·가스 누출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해 초동 대응을 지원하고, 보건 로봇은 공기 살균과 자율주행 방역으로 아동 건강 관리를 돕는다. 


교육 로봇은 챗GPT 기반 대화형 AI를 탑재해 언어·인지 발달, 학습 코칭, 놀이 활동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로봇 보급과 함께 돌봄 종사자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돌봄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민들의 소중한 성금으로 시작되는 사업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AI 돌봄 로봇을 통해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국비 연계와 사업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린 국제행사 유치 추진 상황 보고회에서는 APEC 2025 KOREA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한 포스트 APEC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도는 국제회의·경제산업·문화관광 등 7대 분야 69개 국제행사 중 파급효과가 큰 27개 국제행사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세계에너지총회, 글로벌 백신 포럼 등을 핵심 유치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2028년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 G20과, 150개국 1만5천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에너지총회는 원자력·수소·풍력 등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갖춘 경북이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선점 전략은 2026년 경주 개최가 확정된 PATA 연차총회와 2027년 포항 개최 예정인 이클레이 총회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마이스(MICE) 산업팀을 신설해 대형 국제행사뿐 아니라 의료·농업·문화관광 분야 국제행사 유치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성공 개최로 경북의 국제행사 역량은 이미 입증됐다”며 “4개 국제회의장이 상시 가동될 수 있도록 각 부서가 전략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2025년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및 유공자 시상식’도 열렸다. 평가 결과 경주시와 칠곡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상주시·성주군이 우수상, 구미시·예천군이 장려상을 받았다.


경주시는 저출생과 전쟁 실무추진단 운영과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 체계 구축이, 칠곡군은 민관 협력을 통한 ‘맘 편한 놀이터’ 조성과 문화 콘텐츠 활용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공무원과 민간인 각 5명도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은 지역과 국가의 미래가 걸린 과제”라며 “전쟁 3년 차를 맞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AI 기술과 돌봄, 국제협력, 현장 중심 정책을 결합한 이번 행보를 통해 저출생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간다는 구상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am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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