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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빈건축물 활용,청년 유입·고향사랑기부 ‘사람이 머무는 도시’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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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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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재생·청년 창업·정착 정책 연계로 지방소멸 대응 전략 구체화


포항시가 방치된 구도심 빈건축물 정비, 청년 유입을 위한 정책 전략 모색, 고향사랑기부제 성과 확대를 잇달아 추진하며 ‘사람이 머무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북구 상원동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서 구도심 빈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청년창업거점 ‘popen(pohang open space)’ 개소식을 열었다. 


‘popen’은 포항시 빈건축물 정비사업 제1호 사례로, 장기간 방치된 빈건축물을 철거 대신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비해 도시 미관 개선과 청년 창업 지원을 동시에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공간은 시민과 지역대학, 지자체가 협력해 조성됐으며, 포스텍과 연계해 운영되며 포스텍 애플 아카데미 수료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실제 창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침체된 구도심에 유동 인구를 불러들이는 거점 역할이 기대되며 이번 1호 사업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의 빈건축물을 단계적으로 정비했다.


청년창업 공간을 중심으로 문화·창작·신산업 교육 공간이 어우러진 ‘사람이 머무는 도심 환경’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천원주택 등 청년 주거정책과 연계해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해결하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같은 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은행 포항본부와 공동으로 지역경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방소멸 시대 청년 유입을 위한 정책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청년 유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일자리·교육·주거·정책 참여 확대를 중심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제시됐다.


발제에 나선 박주희 전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포항과 경북의 청년정책 현황을 분석하며 종합적인 청년 유입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승주 서울대 교수는 전국 청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경권 청년을 겨냥한 전략적 정책 집중과 지방 거주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를 제언했으며 전문가 토론에서는 지역 청년정책의 실효성과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포항시의 고향사랑기부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시 고향사랑기부금은 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3년부터 올해 12월 현재까지 누적 20억 원을 돌파했다. 


출향 인사와 향우회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 자매·우호도시와의 상호 기부 참여, 축제·박람회 현장 중심 홍보 전략이 참여 확대와 재기부로 이어진 결과다.


특히 과메기와 물회 등 포항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SNS 이벤트와 맞춤형 홍보는 기부 만족도를 높이며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한편 포항시는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시는 누적 기부금 20억 원 돌파를 기념해 연말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빈건축물 정비를 통한 도심 재생, 청년 유입 정책, 고향사랑기부제 성과는 모두 사람이 머무는 지속가능한 포항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결된 노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청년에게는 도전과 정착의 기회를, 도심에는 활력을 되돌리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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