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중앙지구 노후주거지 정비 본격화 '국토부 공모 최종 선정' > 경북

빈집 정비·기반시설 확충 통해 지역 활력 회복 기대

영천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노후주거지정비지원사업(빈집정비형)’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중앙지구 문내동 일대 노후주거지 정비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문내동 일원 약 3만4000㎡를 대상으로 2026년부터 4년간 총 96억9400만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원은 국비 50억 원을 비롯해 도비 8억3,400만 원, 시비 38억4,600만 원, 민간 1,400만 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빈집 문제 완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노후주택 정비와 함께 도로 개설 및 정비, 집수리 지원사업, 문내커뮤니티센터 조성, 소규모 주차장 설치, 경로당 정비 등이 포함됐다.

특히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보행 생활권 내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도로 개설과 확장을 통해 자력 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주택 정비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천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경상북도와 협력해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수차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