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5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 경북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북

경북교육청, ‘2025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5-12-21

본문

연구 결과 넘어 탐구의 여정 공유 학생 주도 연구문화 확산


경북도교육청은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2025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학생 주도의 연구 성과와 탐구 과정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 △학생 SW·AI 인재 양성 프로젝트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 등 3개 공모사업의 학생 과제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초·중·고 학생 581명을 비롯해 지도교사, 대학 교수,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과학·수학·정보(SW·AI) 분야 150개 팀이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9b14852d63180918428d421437a5592d_1766320512_3389.jpg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연구 결과 발표를 넘어, 탐구 주제 설정부터 가설 수립과 검증, 실패와 재도전의 과정까지 학생들의 연구 여정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직접 연구 과정을 설명하며 연구자로서의 사고력과 성장을 보여줬고, 행사장에서는 체험 부스와 과학 문화 공연, AI 단편영화 상영, 명사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탐구 과정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과학 감성시 낭독 코너’가 새롭게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은 실험 실패와 토론, 발견의 순간 등 연구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과학 시로 표현했으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무대에서 직접 작품을 낭독했다. 


한 학생은 “실험이 계속 실패하던 날의 감정을 시로 쓰며 과학이 공식이 아닌 나의 이야기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은 연구의 완성도보다 탐구 과정과 배움의 의미를 중시하는 평가 철학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정답’보다 질문을 만들고 탐구를 이어간 경험의 가치를 공유하며,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줬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연구는 미완성일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도전과 배움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과제연구는 빠른 정답 찾기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경북교육청이 지향하는 미래 과학·융합 교육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탐구 경험이 존중받는 연구 중심 학습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a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윈 미디어/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1188 3F    대표전화 : 1600-3645/ 등록번호: 대구 아00267
   구미본부: 구미시 송정동 462-4 2F    구독료/후원/자유결제 3333-05-2360050 카카오뱅크
발행인/편집인: 조영준 본부장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대경
광고/제보 이메일 : jebo777@hanmail.net
Copyright © www.NEWSWiN.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