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립의대 신설 국가의 책무” 촉구, 의료·산업·문화·AI 전방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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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2-17본문
의료 공백 해소부터 미래 신산업·문화·디지털 전환까지 동시 추진
경북도가 국립의대 설립 촉구를 비롯해 문화예술 지원 확대, 헴프 의약품 산업 육성, 글로벌 문화포럼 출범,규제자유특구 확대, AI 기반 행정혁신, 공동영농 확산, 자치경찰 성과 공유등 대규모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촉구 국회 토론회’에서 밝혔다.
이지사는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부모가 쓰러졌을 때 원정진료에 하루를 보내야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경북 국립의대 신설은 선택이 아닌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의료·교육계 관계자, 주민 등 4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의료 공백 해소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토론회에서는 전남 국립의대 추진 사례와 경북 국립의대 설립 당위성이 제시됐으며, 지역 간 의사 부족과 필수의료 붕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두고 교육부·의료계·지자체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그간 국회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정책 건의와 연구용역, 공론화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범정치권 협력을 통해 의대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2026년 문화예술분야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23억 1,340만 원 규모로 도내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한다.
전통문화, 예술행사, 예술교육, 예술교류 등 9개 사업이 대상이며, 2026년 1월 2일까지 보탬e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헴프 원료의약품 GMP 제조시설이 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착공됐다.
총 13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의료용 헴프 원료의약품의 해외 수출과 안전성 실증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미량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헴프 의약품 개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계기로 ‘세계경주포럼’을 글로벌 문화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AI·한류·역사·문화·산업이 융합된 국제 포럼으로 단계적 성장을 추진해, 향후 세계 정상급 문화·경제 회의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산업 규제혁신 분야에서는 전기추진선박 특구(포항)와 모듈형 PBV 특구(칠곡)가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후보 과제로 선정돼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친환경 해양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경북도 지능정보화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하고, AI 기반 스마트 행정과 의료·돌봄·안전·농정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공무원 AI 비서, 디지털 농정 플랫폼, AI 기반 의료·복지 연계 서비스 등 36개 중점 과제가 제시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경북형 공동영농 워크숍을 열어 공동영농 모델의 고도화와 전국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경북형 공동영농은 국정과제로 채택돼 내년부터 국비 지원사업으로 확대되며,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구조 개선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 우수 시상식을 통해 범죄예방과 교통안전에 기여한 경찰관과 협력단체를 격려하며 지역 안전망 강화 성과를 공유했다.
경북도는 “의료 안전망 구축을 중심으로 문화·산업·농업·디지털·안전까지 도민 삶 전반을 책임지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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