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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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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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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3일 대구 계명대에서 열린 (사)분권과 통합 초청 간담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 특강에서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방의 생존을 위해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970년대 이전까지 대한민국 인구 1위를 기록하며 국가 발전을 선도했던 대구·경북이 지금은 인구와 경제력 면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수도권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하는 동안 대구·경북의 총인구는 40년 동안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행정통합을 이루면 인구 500만 명 규모의 광역자치단체가 되어 전 세계 주요 메트로폴리탄들과 경쟁할 수 있으며, 대구경북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다국적 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 기조에 맞춰 지금이야말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추진할 절호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시도민의 공감대, 완전한 자치권, 확대된 재정권과 자율성, 그리고 권한 이양을 통한 시군구 자치권 강화를 꼽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청사 문제로 일부 주민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행정통합 법안에 대해 90% 이상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며, "행정통합의 핵심은 자치권과 재정권을 확보하는 것이며, 대구·경북이 합심해 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한민국의 새 판을 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른 광역지자체의 통합 가능성을 열어갈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생상화(相生相和)"의 정신으로 시도민들과 함께 반드시 그 길을 찾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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