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자인단오제" 자인면 계정숲에서 3일간 개최 > 경북

경산지역 대표 전통 문화예술행사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돼 있는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달 16~18일까지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단오제의 볼거리로는 첫날 자인팔광대를 비롯한 전국의 광대들이 참가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광대놀이 한마당을 펼치는 '광대페스티벌'로 화려한 막을 열고, 의례적인 개막식을 탈피한 축하비행 드론 쇼와 이색 개막 퍼포먼스로 시민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진행됐다.
또한 탄신 1401주기를 맞은 원효성사의 탄생 다례재가 제석사에서 열리며, 대학생으로 구성된 '여원무 공연', '전통고유의상 페스티벌 - 단오 계정숲을 거닐다'와 '제4회 경산아리랑제' 영남민요 퍼포먼스와 DIY 아리랑쇼를 개최해 시민의 참여도가 높은 축제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8일은 음력 5. 5일 단옷날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의 5가지 마당' 호장장군행렬을 시작으로 펼쳐지고 창포머리감기 시연, 자인 단오굿 등이 펼쳐졌다.

특히 저녁 행사로는 중앙가수 및 지역가수 강진, 진성, 한혜진, 박세빈, 성진우 등이 출연하는 '단오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체험행사로는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계정숲 곳곳에 그네뛰기, 버나돌리기, 보부상 체험, 줄타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공기놀이 등 우리 민속 전통 놀이가 준비됐다.
아울러 자인단오제의 전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원화 만들기 체험, 장군복을 입고 말에 오르는 한장군 체험, 창포머리감기 체험과 어린이 물놀이장, 중국 콩쥬 체험, 생활공예 만들기, 세계악기 체험, 추억을 파는 점빵 등 새로운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준비됐다.
한편 계정숲 곳곳에서는 대학장사 씨름대회, 단오전국사진촬영대회, 계정숲 예술전, 단오 및 독도 사진 전시 등 부대행사가 열리며, 또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삼성현 백일장과 그림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