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시대 개막' 거점항만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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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1-06본문
북극항로 현황과 전망, 영일만항 연계 활성화 방안 논의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5일 국회 도서관에서 ‘북극항로 거점항만 포럼’을 열고,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의 중심 거점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김정재·정희용 국회의원의 공동 주최로, 이상휘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항만물류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 해빙이 가속화되면서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면 기존 유럽-동아시아 항로 대비 30%에 해당하는 약 7000km의 거리와 약 10일의 항해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물류비 절감 등 물류 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수에즈 운하의 선박 사고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안정적인 대체 항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포럼은 김정재 국회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되어 “영일만항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북극항로 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포부가 강조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북극 자원과 포항 철강산업의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휘 국회의원 또한 “북극항로가 국제 물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며 영일만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포항항의 미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하영석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장은 ‘북극항로 시대, 포항영일만항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북극항로 현황과 전망, 영일만항 연계 북극항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경북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극지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영일만항의 현황과 북극항로에 대비한 발전 구상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북극항로 연중 운항이 현실화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거점항구 역할 수행을 위해 항만 인프라 확충과 물류 연계 기능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 물류의 중추로 자리 잡기 위한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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