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 추진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09-22본문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반세기 첨단산업의 중심지에서 문화를 품은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구미산단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구미산단은 청년들이 살고 일하고 싶은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구미시, 구미문화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구미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구미산단 시설 노후화, 청년 근로자 감소, 문화시설 부족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게 됐다.
보세장치장이 ‘보세문화잔치장’으로 탈바꿈하며, 청년들과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며 이곳은 구미산단 근로자들이 퇴근 후 쉽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0월 4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김창완 밴드와 불고기디스코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40여 명의 산단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춤추자! 산단사람들’이 준비돼 있다.
이어 5일과 6일에는 거리 예술, 산단텍(EDM), 미디어아트, 예술 놀이터 등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은퇴 근로자들을 위한 특별 만찬과 산단 리서치, 아카이브 전시도 열리며, 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축제 이후에도 보세장치장 A·B동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산단-펍’과 미디어아트 공간 ‘산단-빔’이 운영된다. ‘산단-펍’은 청년층에게 신선함을, 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제공하며, ‘산단-빔’은 디지털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를 통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구미산단의 미래 가능성을 입증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지며, 구미산단은 청년 세대가 활발히 참여하는 문화 공간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