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세계모자 축제, ‘2024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개막 > 경북

경북도 상주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에서 ‘2024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세계적인 OTT 플랫폼의 인기작인 킹덤의 ‘갓’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계기로 세계 전통 모자를 주제로 한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개막식에는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 도의회 박성만 의장, 상주시 강영석 시장, 국회의원 임이자, 시의회 안경숙 의장 등 주요 내빈과 관람객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상주시민 주제 공연, 불꽃 드론쇼, 세계 전통 모자 패션쇼가 펼쳐진다.

특히, 한국한복진흥원은 세계전통모자 전시관, 패션쇼, 전통 모자 학술 세미나, 전통모자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계전통모자 전시관은 한국관, 세계관, 영상관으로 나뉘며, 전통 모자를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여 품격 있는 감상을 제공한다.

전 세계 40여 개국의 다양한 모자 전시로 관람객들은 전통 복식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세계전통 모자 패션쇼에서는 8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이 각국의 전통 복식을 선보인다.

또한 전통 모자 학술 세미나에서는 박형박 이수자와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장이 강연을 진행하며, 전통모자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16개 팀이 참여해 전통 모자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

시민 주도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거리 퍼레이드, 상주 예술 무대, 시민 어울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전통 복식 대표 도시 상주가 지역 문화 자산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만들어낸 성공적인 명품 축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경북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세계 한류의 중심이 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