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다자녀가정 양육장려금 지원 시작 > 경북

출산·양육 환경 조성으로 지역 인구 유입 유도

고령군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다자녀가정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출산 및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가정 양육장려금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7월에 열린 고령군과 다자녀가정 간의 소통콘서트를 통해 발전된 것으로, 관련 조례가 공포되며 본격적으로 실행됐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176명의 셋째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3월분 총 29,200,000원을 지급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받으며, 이미 신청한 대상자는 추가 신청 절차 없이 매월 자격요건 확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다자녀가정 양육장려금은 고령군에 거주하는 세 자녀 이상 가구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며, 1~6세 셋째이상 자녀에게는 매월 20만원, 7~18세 셋째이상 자녀에게는 매월 15만원을 고령사랑상품권 또는 제로페이로 지급된다. 이 지원금은 자녀의 양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9세 이상 자녀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는 사업(단, 타 장학금 수혜자의 경우 차액만 범위내에서 지원)도 추진 중이다. 고령에 사는 세 자녀 이상 가구 중 34세 이하의 자녀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 학기당 15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4월 중 지원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고령군은 다자녀가정의 보육ㆍ육아ㆍ교육기의 안정적 지원으로 영유아 및 학령기 인구유입 및 유출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더불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혼ㆍ출산ㆍ양육ㆍ돌봄ㆍ교육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발굴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