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CES 2025 경산관 운영 성황리 마무리" 눈부신 성과 > 경북

경산시가 2일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5'에서 경산관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혁신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번 CES 2025에서 경산시 기업들은 2개사 혁신상 수상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 80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경산관을 운영하며 관내 스타트업과 기술강소 기업 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나흘간 진행된 박람회에서 총 406건의 상담이 이뤄져 관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기반 제품들은 미국 현지 기업들과 유통,판매,런칭 협의를 진행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차량탑재형 ESS 충전시스템’을 출품한 ㈜엔퓨처(대표 노현영)는 CES 2025 혁신상 수상과 함께 글로벌 VC로부터 14만 달러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 

또한, ㈜크림오프(대표 권도혁)의 ‘생체신호 기반 반려동물 헬스케어 진단기기’와 ㈜스마트크리에이터(대표 김보라)의 ‘산업안전 VR 콘텐츠’는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출 시장의 물꼬를 텄다.

벤처기업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에 이어 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주목받았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1차 협력사인 아진그룹(대표 서중호)은 차량 경량화 기술, 제조 품질 향상 기술, 차량용 전장 기술, AI 기술을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적용 기술을 선보였다. 

아진그룹의 전시 부스에는 현대자동차그룹, 테슬라,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으며, 리비안과 루시드 같은 전기차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를 마련했다.

㈜삼광(대표 김진우)은 군사 드론과 통신보안 관련 카드 결제 단말기를 출품했다. 자동차와 모바일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삼광은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CES는 세계 기술 흐름을 선도하는 자리이며, 경산 기업들이 보여준 성과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 경산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