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만혜석조원 이태만 대표, 경북도 석공예 부분 최고장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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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18-12-22본문
경산시는 지난 18일 경북도청에서 경산시 와촌면 시천리 소재 만혜석조원 대표 이태만(63) 씨가 2018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선정돼 경북도지사의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태만 장인은 내년 1월부터 매월 30만원씩 향후 5년간 모두 1천8백만원의 기술장려금을 받는 영예를 갖게 된다.
이번 경북도 최고장인 선발에는 모두 22개 분야, 96개 직종에 대해 10명의 전문가가 엄선한 결과 1차 서류심사에 선정된 10명에 대해 현장심사, 면접 등을 통해 최종 5명이 선발된 가운데 이태만 대표가 석공예 부분 최고장인으로 최종선정됐다.
이 장인(匠人)은 지난 43년 동안 오로지 석공예 하나만으로 평생을 돌과 더불어 살아온 이 시대의 진정한 석공장이다.
그는 1956년 지금의 대구시 소재 남문시장 어물상의 4남 6녀 중 8째로 태어나 백형(이태용)과 함께 서울에서 우연히 석공 기술을 배우게 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3년 후 첫 직장으로 '동산석건(경기도 고양시 소재)'에 취업했고 여기서 홍익대학교 전뢰진 교수가 설계한 서울세종문화회관 별관 내부기획 작품인 십장생을 조각하게 된 것이 43년 후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인정받게 된 디딤돌이었다.
이어 이 장인은 1983년 1월 당시 전국 최대 석재가공회사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소재한 평곡산업(주)에 공예주임으로 스카우트 되면서 입사 작품으로 강원도 고성군 소재 건봉사 적멸보궁 주변의 석조물 제작에 참여하게 됐고 1985년 3월 10일에는 제5회 노동문화제 공예부문(노동부 충주사무소 주관)에 입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1989년 3월 이 장인(匠人)은 와촌면 시천리 지금 자리에 '만혜석조원'을 창업했고 1992년 12월 1일 기능공의 최고 인증서인 문화재수리기능자등록증(문화재관리국장)을 당당히 취득했다.
이 장인은 “석공예 작업공간을 열면서 저와 아내 이름을 한 자씩 따서 '만혜'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먼저 가족과 화합·결속하자는 뜻입니다”라며 “언제나 돌은 내 곁을 지켜주었고, 또 내게 꿈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돌에다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생각에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저의 석공예 외길 인생은 그렇게 오늘에 이르렀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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