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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심각" 이철우 도지사 항공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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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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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지난해 봄철 기준으로 소나무 재선충 전체 피해규모의 38%인 약 11만 4000 본의 피해고사목이 발생해 전국 최대의 피해지역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최병암 산림청장과 지역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심한 안동시로부터 방제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안동지역을 항공 시찰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수는 4만 6000 본으로 전년에 비해 약 40% 수준이지만, 올해 3월말까지 추가로 발생되는 수를 감안하면 약 11만 본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사된 피해 고사목은 3월말까지 전량 제거할 방침이며 경북도는 올해 산림병해충 방제에 모두 2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세부적으로 국비 보조사업인 산림병해충 방제비 183억 원, 소나무 이동 단속초소 운영비 12억 원, 생활권 수목진료 지원비 0.9억 원, 이동식파쇄기 1.1억 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비 42억 원과 지방비 예산으로 자체 운영하는 도비 보조사업 48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 중 89%를 차지하는 254억 원이 소나무 재선충병과 관련된 예산이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1905년 일본에서 최초로 발견돼 지난 1988년 부산의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해 현재는 전국 135개 지자체로 확산된 상황이며 피해를 입는 수종은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 소나무류로서 한번 감염되면 당년에 80%, 이듬해 4월까지는 완전히 고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며 지난 2001년 구미에서 처음 발생해 지금은 청송, 영양, 울릉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시사철 푸르러야 할 소나무가 군데군데 누렇게 죽어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라며, “앞으로 산림청과 시군 등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대 힘을 모아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윈(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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