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지원시설' 준공식 개최
작성일 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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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베어링 설계해석부터 제조, 시험, 인증까지 전 주기 기업지원 인프라 조성
경북도는 22일 영주시 장수면에 위치한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에서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지원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베어링은 동력이 사용되는 모든 제품과 장치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자동차, 조선, 기계 등 국가 주력산업뿐 아니라 전기차, 로봇, 우주항공, 방산 등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에 준공된 제조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영주시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226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시설로, 23종의 베어링 제조지원 장비를 갖추고 고기능·고성능 베어링의 설계·해석부터 제조까지 지원하는 연구 시설이다.
또한 베어링 국산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서 경북도는 2018년 8월, 산업부와 함께 264억 원을 투입해 베어링 성능 평가 및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는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 센터를 설립했다.
이번 제조지원시설 준공으로 경북 영주에 베어링 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인프라가 완성됐으며 이로 인해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베어링 산업은 대기업이 거의 없고, 중견기업 3.3%, 중소기업 96.7%로 구성돼 있어 고부가가치 베어링은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저가 베어링은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제조지원시설 준공으로 첨단산업에 필요한 베어링의 국산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며 “경북 영주가 첨단 베어링 생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지원시설을 통해 고기능·고성능 베어링 제조 기술을 제공하고, 연구개발, 장비 활용, 해외시장 개척 및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산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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