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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심해 탐사시추 안전 대응 전문가 토론회' 포항시청 개최

작성일 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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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8일 한국석유공사 주최로 ‘국내 심해 탐사시추 안전 대응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석유 및 지진 전문가, 시민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동해 탐사시추의 안전성 검토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정부가 지난 6월 동해심해가스전 석유 유망구조 도출에 따른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한 후 개최된 것으로, 포항 시민들은 탐사시추로 인한 경제적 기대와 더불어 지진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대륙붕 안전 대응 TF’를 구성하고, 동해 탐사시추의 안전성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으며 석유공사는 탐사시추와 기존 자원개발 시추 방식을 비교하며, 동해 심해 시추의 필요성과 안정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과거 시추와 지진 발생 연관성에 대한 분석과 해외 사례를 들어 시추와 지진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인 해양학자 도릭 스토 헤리엇 와트 대학교 교수의 의견을 인용해 시추 지역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단층과 굴착 파쇄대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와 시추작업의 안전 모니터링 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는 백강훈 포항시의회 의원,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 왕지훈 한양대학교 교수, 신동훈 전남대학교 교수, 양만재 포항트라우마센터 센터장, 서정규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 센터장이 참여해 유발지진 가능성과 시추 안전 대응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진 안전대책의 개선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탐사시추의 성공이 국가 에너지 자원 확보와 포항의 에너지 산업 및 영일만항 개발에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안전한 탐사시추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됐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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