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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일본 카고시마 열린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 참석

작성일 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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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3일 일본 카고시마시에서 개최된 ‘제14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Asian-Pacific City Summit)’에 장상길 부시장이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아·태 지역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서미트는 22일부터 3일간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행사다. 


시를 비롯해 일본 후쿠오카시, 중국 장사시, 필리핀 마닐라시, 말레이시아 이포시 등 8개국 23개 도시의 수장이 참여해 각 도시의 우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장상길 부시장은 발표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아태지역과 포항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강화된 안전기준과 재난 방재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도시 간 협력과 정기적인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서미트 부대행사로 도시 홍보관을 운영하여,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세계 각 도시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는 아태 지역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이해 및 협력을 위해 1994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창설됐으며, 현재 15개국 33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서미트를 통해 각 도시들의 우수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며 포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새로운 도전의 시대에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08년 중국 대련시에서 열린 제8회 시장회의에서 회원도시로 가입했으며, 2012년 제10회 시장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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