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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과 지역의료 강화"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작성일 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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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공병원 기능 강화 및 필수 의료 지원 확대 추진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 극복과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6일 ‘경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의료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등 6개 상급종합병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도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필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공공병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의 산부인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주 1~2회 산부인과 전문의를 청송군보건의료원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도내 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치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6곳이 협력하여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들 병원에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중증·응급 환자의 치료를 신속하고 적절히 제공하기 위해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김천의료원에 심장내과 전문의를 주 3회 파견해 650여 명의 환자들에게 진료를 제공했으며, 대구로 연계 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안동의료원에 신장내과 전문의를 파견해 인공신장실을 재가동하고, 지금까지 3006건의 혈액투석을 시행했다.


이에 경북도는 상급종합병원과 공공병원의 간호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21회에 걸쳐 140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응급환자, 수술 마취 환자, 중환자 간호 등 주요 간호 영역에 대한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사 파견과 교육·훈련 등 지역 의료 여건 개선에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주민들이 불편 없이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공공의료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인근 상급종합병원, 지방의료원, 도 의사회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2년간 58억원을 투입해 의사 충원 및 의료인력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북형 의료전달체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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