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 임산물 가공·유통 분야 "공모사업" 선정 > 경북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산림청에서 공모한 '2025년 임산물 가공 활성화 및 산지 종합 유통센터 공모사업'에서 포항시산림조합과 동청도농협이 선정되어 국비 3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포항시산림조합은 임산물 가공 활성화 사업에 17억원(국비 8.5억원)을, 동청도농협은 산지 종합 유통센터 사업에 15억원(국비 7.5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사업들은 임산물의 2차 가공 및 제품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유통 기반 시설의 현대화·규모화를 통해 임산물의 품질 향상 및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총 예산 규모 60억원 중 32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다 건수와 최고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포항시에서 생산되는 산딸기(전국 생산량의 26.1%)와 송이(전국 생산량의 11.6%) 등 임산물을 활용한 2차 가공품 생산을 통해 연중 공급 콜드체인 구축 및 고급화와 간편화 전략으로 청정 임산물 건강 밥상의 수요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시산림조합은 임산물 유통 사업 및 로컬푸드, 숲마을 카페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부터는 물류 로봇 자동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상권역임산물물류터미널(102억원)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도내 임산물 유통과 가공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청도농협은 임산물 취급 비중이 60% 이상인 농협으로, 청도군에서 생산되는 떫은감(전국 생산량의 16%)과 산딸기(전국 생산량의 17.8%)에 대한 산지 유통 확대와 더불어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감식초, 산딸기 주스 등 신제품 개발로 생산 임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