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6년 예산안 11조 7078억 원 "민생 미래산업 시민안전" 집중 투자
작성일 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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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속 2500억 지출조정·2000억 지방채 발행 AI·로봇·복지·안전 강화 중점
대구시는 전년보다 7.2%(7831억원) 증가한 11조 7078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입 감소와 경직성 경비 급증으로 5000억원 이상의 재원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지출구조조정 2500억원 절감과 신규 지방채 2000억원 발행으로 재원을 마련해 민생안정·미래성장동력·시민안전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내년 공동주택 입주물량 감소로 취득세 수입이 1100억원 이상 줄어들며, 지방세는 전년 대비 410억원 감소한 3조 312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10년 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복지·교통·교육 등 경직성 경비는 전체 예산의 83%를 차지하며 재정운용의 자율성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2025년 기준 대구시의 재정자립도는 38.2%로 8대 특·광역시 중 6위, 재정자주도는 54.3%로 7위에 머물러 특·광역시 평균 이하 수준이며 이러한 구조적 어려움으로 4년 만에 신규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건설 등 일부 사업 시기를 조정해 2332억원을 아끼고,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91억원, 저성과 보조사업 감액 14억원, 행사·홍보성 경비 32억원, 업무추진비·여비 등 공공경비 41억 원을 각각 절감했다.
1국 3과를 감축하는 조직개편안을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며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복지분야에는 6조 3304억원을 편성했으며 복지예산만 전체의 49.1%인 5조 7501억원에 달하며 기초연금 1조 3056억원 이다.
노인일자리 2242억원, 생계급여 6723억원, 의료급여 8265억원, 주거급여 2205억원 등 기초생활 지원을 확대했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311억원, 청년월세 181억원, 아동수당 1392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76억원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복지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그냥드림’ 생필품 지원(5억원), 청년 재무클리닉(1억원) 등 새로운 맞춤형 복지도 신설했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로봇·모빌리티·헬스케어 등 3645억원을 투자한다.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85억원), AI 대전환 프로젝트(98억원), AI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원(38억원),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58억원), 디지털의료기기 실증지원(50억원) 등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에 집중한다.
글로컬대학·RISE 운영 985억원, 국내복귀기업 보조금 274억원을 통해 핵심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며 문화예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2845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18억원), 대구간송미술관 운영(81억원), 웹툰센터(56억원), 게임테크허브(12억원) 등 창작 기반을 확충하며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34억원, 국제오페라축제 14억원 등 세계적 공연 도시 위상을 강화한다.
팔공산 수국정원(10억원), 국내외 관광마케팅(14억원), 국제노선 항공사 지원(7억원) 등을 통해 관광산업 회복에 나서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9066억원을 편성했다.
여성 1인가구·스토킹 피해자 지원(2억원), 보이스피싱 예방(1억원), 화재감지기 보급(4억원) 등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확대했다.
재해위험지역 정비(113억원), 소방헬기 교체(60억원), 119특수구조대 개보수(41억원) 등 재난대응 인프라를 강화했다.
균형발전 및 교통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4호선(국비 418억원), 대구산업선 추가 정거장(60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300억원) 등 주요 교통사업을 추진한다.
성서자원회수시설 개체(248억원), 하수관로 정비(543억원), 팔공산 제2수목원(51억원) 등을 통해 환경·생활SOC 기반을 확충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생·미래·안전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대구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6년도 예산안은 제321회 대구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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