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지방시대위원, '지방시대 실현 위한' 연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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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0-30본문
대구시는 29일 대구에서 ‘대구-광주 지방시대위원 교류사업’을 진행하며 두 도시의 지방시대위원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정태옥)와 광주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이병택)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자치분권 특강, 기회발전특구 견학, 간송미술관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정우영 교수는 자치분권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분산하기 위한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특강 후에는 수성알파시티에서 기회발전특구 추진 상황과 입주업체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SK C&C와 DIGST 등이 입주할 예정인 부지도 둘러보며 특구를 지역 혁신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수성알파시티는 대구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광주가 추진 중인 모빌리티 및 AI 중심의 특구 신청을 위한 벤치마킹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두 도시의 지방시대위원들은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해 미인도, 훈민정음해례본 등 국보와 보물을 관람하며 국가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태옥 대구시 지방시대위원장은 “대구와 광주가 힘을 모아 하늘길과 동서 철길을 여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며,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고 지역 주도의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두 도시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로, 기존의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했으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정책을 심의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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