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기화물차 지역할인제' 시행 > 대구

대구시는 전기화물차 보급 활성화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기화물차 지역할인제를 시행한다.  

이번 할인제는 10월 23일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기화물차 지역할인제는 대구 시민이 참여 업체의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경우, 제작·수입사에서 50만 원, 대구시에서 추가로 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총 10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전기화물차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4504만 원 상당의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 보조금 1751만 원에 추가 할인 100만 원이 더해져 구매자는 2653만 원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며 전기화물차 구매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제는 지난 2일부터 12월 6일까지 대리점을 통해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최소 30일 이상 대구에 거주한 개인, 개인사업자 및 법인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 업체는 현대자동차(4개 차종), GS글로벌(2개 차종), 모빌리티네트웍스(1개 차종), 이브이케이엠씨(5개 차종) 등 총 4개사로, 자세한 내용은 대구광역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19년부터 전기화물차 보급을 시작해 2024년 8월까지 누적 6686대를 보급했으며, 이는 대구 전체 화물차의 약 4.1%를 차지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전기화물차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