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최초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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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1-07본문
대구시 최초 지방정원이 달성군 세천에 조성된다.
달성군은 지난달 25일,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위치한 세천늪테마정원의 지방정원 조성계획이 대구시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방정원으로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세천늪테마정원은 2012년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조성 당시 기존 습지인 세천늪을 활용해 조성된 공공공지로, 장마철 강우를 일시적으로 담아두는 기능을 해왔다.
이번 지방정원 조성은 정원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의 특색을 담은 정원을 통해 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10개의 지방정원과 2개의 국가정원이 운영 중이며, 최근 대구시 정원박람회에서 정원문화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군은 2021년부터 시비와 군비, 산림청 공모사업 등을 통해 세천늪테마정원을 조성했으며 정원은 동화를 주제로 하며 ‘어린왕자의 장미정원’, ‘호빗정원’, ‘일곱난장이의 사과정원’, ‘도깨비의 황금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제공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봄에는 4만 송이의 튤립, 여름에는 화려한 장미, 가을에는 핑크뮬리 등 계절별 꽃들이 아름다움을 더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면적 10만㎡ 이상의 정원이 체험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으면 지방정원으로 등록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세천늪테마정원의 대구시 최초 지방정원 등록은 정원문화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시민들이 산책과 휴양,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정원’을 목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정식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화장실 등 필수시설 설치에 약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2025년 6월경에는 완성된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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