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무임승차제" 1주년 분석결과 발표 > 대구

어르신 주 통행목적은 위락·사교(56.3%), 병원(22.0%), 쇼핑(13.5%) 

어르신 무임카드 발급 후 시내버스 이용률 31% 증가(66.5%→97.5%)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서문시장, 칠성시장 경유노선

대구시는 지난해 7월 1일, 전국 최초로 어르신을 위한 대중교통 통합무임승차제도를 도입한 후, 시행 1주년을 맞아 정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이 제도는 어르신들의 교통 이용률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특히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주요 통행 목적은 위락 및 사교활동이 56.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병원(22.0%), 쇼핑(13.5%) 순이었다.

무임승차제 도입 이후,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은 이전의 66.5%에서 97.5%로 급증했으며, 특히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을 경유하는 노선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어르신 통합무임카드의 월평균 사용 건수는 18건으로, 도입 초기에 비해 크게 증가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주요 이용해 어르신들의 이용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는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의 경제성과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시내버스 이용 시 개선이 필요한 우선 순위로는 일반시민의 44.0%는 안전운행, 어르신의 73.5%는 친절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