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중 전통장터 '제15회 팔공산 승시' 성료
작성일 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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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체험·사찰음식 전시·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대구시가 후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가 주관하는 ‘제15회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가 지난 10일부터 12일 까지 동화사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스님들의 산중 전통장터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축제로, 불교문화와 지역 전통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축제 기간 동안 ▲스님들의 물물교환 재연 ▲승가 법고대전 ▲승시 골든벨 및 사경대회 ▲꽃공양 전시회 ▲명상(싱잉볼) 체험 등 불교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판매 부스가 운영돼 전통음식의 깊은 맛과 가치를 전한다.
개막일인 10일 에는 동화사 풍물패 공연과 함께 동화문에서 통일약사대불까지 취타대 행렬이 펼쳐지며, 오후 2시에는 통일대전 특설무대에서 개막 법요식이 열렸다.
이어 남경주, 정수라, 이희문, 뉴진스님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진행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승시대전'이 열려 씨름·족구·탁구 등 승가 체육경연과 법고대전이 진행되며, 천상의소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반의 공연이 감동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12일 에는 대경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 승시 골든벨과 사경대회, 씨름선수 이태현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열리고, 국악인 이윤아·강태관·박서진의 폐막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승시마당(승시재연, 지역농산물 장터, 사찰음식 판매) ▲체험마당(사찰 소리체험, 전통놀이, 스님과의 차담) ▲전시마당(법계도·장엄등·사찰음식 전시) 등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대구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교통 지원도 강화했다. 주말에는 ‘급행 1번’ 노선버스를 2대 증차해 배차 간격을 13분에서 11분으로 단축했으며, 씨네80~행사장 입구 간 셔틀버스 5대와 동화사 봉황문~선원주차장 간 전기차 3대를 운행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추석 연휴의 여운 속에 시민들이 ‘승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체험하길 바란다”며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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