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역대급 폭염 대응 성공적 온열질환자 '7개 특·광역시 중 최저'
작성일 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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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운영한 폭염 종합대책을 9월 30일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대구는 53일간의 폭염과 36일간의 열대야로 기록적인 더위를 겪었지만, 온열질환자는 67명으로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인 ▲노숙인·쪽방주민·독거노인, ▲공사장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를 중심으로 폭염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노숙인에게는 주기적인 순찰과 함께 냉방 및 위생용품을 제공했고, 쪽방 주민에게는 에어컨 설치와 전기료 지원을 실시했으며 재난도우미를 통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대처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공사장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폭염 취약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와 온열질환 예방 수칙 이행을 권고했으며 농업종사자에게는 폭염 시 장시간 농작업을 피하도록 홍보하고, 마을 앰프방송과 차량 가두방송으로 폭염 경고를 알렸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역대급 폭염 속에서도 민·관이 합심한 예방 활동 덕분에 온열질환자가 최소화되었다"며, "앞으로도 변화된 폭염 특성에 맞는 보완 대책을 마련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하며 대응을 강화했으며 스마트그늘막 80개소, 쿨링포그 8개소, 바닥분수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2,467개의 시설을 가동했으며, 도로 살수 작업을 통해 도심 열기를 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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