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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 비상진료대응' 체계 강화

작성일 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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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7개월 동안 지역 응급의료기관 및 대구광역시 의사회와 협력하여 응급환자 이송 및 수용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의료기관 간 합의를 통해 응급환자 이송·수용지침을 마련했으며, 중증환자 신속이송시스템(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가동해 병원 선정이 어려운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타 지역에 비해 중증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장시간 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 있으며 실제 다중이송전원협진망을 통한 환자 이송 건수는 올해 1월 4건에서 8월에는 91건으로 23배 증가했다.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한 타지역 전원율도 7월 기준 전국 평균 28.4% 대비 20.3% 수준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6개 센터급 병원장들이 참여하는 지역응급의료협의체와 응급질환 수용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 수용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중증도별, 진료과목별 전원 및 진료협력을 위해 전원 핫라인을 기존 74개소에서 118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대구형 응급의료체계와 병행해 중증 응급환자 이송 및 진료과별 입원환자 회송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지역 의료계와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왔으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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