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수계녹조제거" 작업실시
작성일 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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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계 녹조 제거, 한국수자원공사 총력 대응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낙동강 수계에 녹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조영식)는 안동댐과 영주댐 등 상류 댐과 본류 다기능보, 주요 취수장에서 녹조 제거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7월 말(7.29 채수) 기준, 안동댐 예안교 지점의 유해 남조류 세포수는 112,900 cells/mL로 조류경보제 "경계" 수준에 도달했으며, 영주댐 앞의 유해 남조류 세포수는 2,746 cells/mL로 "관심" 수준을 기록했다.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면서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안동댐 예안교 지역에서는 시간당 200m³의 물속 녹조를 제거할 수 있는 대용량 녹조 제거선을 상시 가동 중이다. 또한,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2개소를 설치하고, 수면포기기 30기를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
영주댐은 총 3대의 녹조 직접 제거 설비(대용량 녹조 제거선, 육상형 처리시설, 유압식 녹조 제거선)를 상시 가동하며, 물 순환 설비 및 수면포기기 78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막을 설치하고 정체 수역의 영양 물질 저감을 위해 수중식물(부레옥잠)을 식재하는 등 녹조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현산댐에서는 녹조 제거선과 물 순환 설비 20기를 운영하며, 정체 수역과 댐 상류 인공습지에 수질 정화 식물(부레옥잠, 물상추)을 식재해 녹조를 저감하고 있다.
낙동강 본류와 주요 취수장 등에도 총 11대의 녹조 제거선과 25기의 물 순환 설비 및 수면포기기를 운영하여 본격적인 제거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녹조 제거 작업 기간은 7월 말부터 통상 녹조 발생이 잦아드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녹조 발생 현황에 따라 해당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녹조 제거 작업은 과거에 시행하지 않았던 다수의 제거 설비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적시에 적소에 설비를 배치해 녹조 발생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상당한 양의 녹조 제거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식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녹조 발생 시즌이 도래한 만큼, 올 10월까지 대대적인 녹조 제거 작업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물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이번 대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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