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IMF 이후 최초 예산 감소 "건전 재정 미래성장" 집중
작성일 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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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IMF 이후 최초로 예산이 감소돼 건전재정 원칙과 약자보호·미래성장에 집중한다.
시는 2024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443억 원 감소한 10조 5865억 원으로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세수 부족으로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건전재정 원칙을 지키고, 약자 복지를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5대 핵심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
지방채 발행 없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으며, 이는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는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또한, 약자 보호와 지원을 확대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노인 일자리 제공과 사회활동 보장 등 촘촘하고 든든한 안전망으로서의 공동체 기능 강화를 위해 4조 256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모든 재정사업을 제로베이스에 놓고 성과평가 등을 통해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고 유사·중복사업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추진했다.
선심성, 현금성 지원사업은 전면 재검토하고, 민간 보조금은 20% 이상 감축하는 등 고강도 재정 다이어트와 예산 체질 개선으로 부족한 재원을 마련해 대구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핵심 사업에 재투자했다.
TK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재편, 금호강 르네상스 등 핵심 사업에 총 2708억 원을 투자했다.
또한, 국내 복귀 기업 보조금 428억 원과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46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179억 원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비 21억 원을 편성하는 등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 제고를 위해 총 3,453억 원을 편성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대구 재건과 미래 50년 번영, 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심혈을 기울여 편성했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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