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RT" 시범 운행
작성일 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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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대구교통공사와 협력해 4일부터 의료R&D지구를 시범지역으로 지구 내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돕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DRT는 이용자의 예약에 따라 차량이 승차 지점으로 이동하고 실시간 예약에 따른 운행경로의 변경도 가능한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올해 초부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사업자 선정, 한정면허 부여 등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DRT를 도입했으며 의료R&D지구 일원(동구 율암동, 상매동, 매여동)에는 약 68개사 2,300여 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에 주로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DRT는 기존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사용해 대구광역시 시내버스 운임(1,250원)으로 탑승하며 도시철도와 영천․경산 지역의 시내버스와의 무료 환승도 적용된다. 향후 11월경 앱 개발이 완료되면 출․퇴근 이외 시간(10:00~17:00)에 예약을 통해 DR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간 주변 대중교통의 부족으로 교통 불편을 호소하던 혁신도시 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공공기관과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서도 내년 초 사업자 모집 공고를 하는 등 DRT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대구시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운영과 재정지원 근거 신설을 위해 조례(대구시 노선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의 한정면허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다.
아울러 혁신도시 내 의료R&D지구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교통접근성 개선 DRT 시범사업과 DRT 운영 타당성 용역을 토대로 대구형 DRT 운영 모델을 구축해 현행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및 지역의 대중교통 부족 지역(시 외곽, 오지 등)의 교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혁신도시 내 의료R&D지구 DRT 운영은 대구광역시와 대구교통공사가 협력해 시내버스 이용자인 시민들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DRT 확대 외에도 MaaS가 도입되면 버스, 도시철도, 택시, PM, 공유자전거 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도 추진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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