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양자 파운드리" 아시아 거점 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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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9-26본문
미국 QWC 투자유치단 파견 IonQ·SDT와 구미산단 양자 파운드리 구축 MOU
구미시가 미국의 글로벌 양자기업 IonQ와 손잡고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양자 부품 제조·패키징 파운드리 구축에 나서며 양자산업의 아시아 거점 도약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26 양자 세계 회의(Quantum World Congress·QWC)’에 정성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글로벌 양자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현지에서 경북도·구미시·미국 IonQ·국내 양자기술 기업 SDT 등 4개 기관·기업이 구미산단 내 양자 파운드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IonQ와 SDT는 구미의 지역 공급망을 활용해 양자 부품 제조와 패키징을 담당하는 생산 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사업계획은 향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구미시가 기존 반도체·방위산업 중심의 산업 기반을 양자산업으로 확대하고, 제조 기반을 갖춘 양자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투자유치단은 QWC에서 IBM, 마이크로소프트, D-WAVE 등 주요 양자산업 기업의 전시 부스를 찾아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구미의 산업 기반과 투자 지원체계도 적극 홍보했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양자기술은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기업인 IonQ의 생산 거점이 구미에서 출발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양자기술 산업화를 위해 제조 기반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실제 사업과 투자로 연결해 지역 기업의 일감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협약은 SDT가 글로벌 양자산업 제조 생태계에 본격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구미를 기반으로 IonQ와 협력해 양자 제조·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협력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자산업은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빠른 연산이 가능한 양자컴퓨터와 관련 부품·장비·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산업으로, 신약·신소재 개발과 물류·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도체와 AI에 이어 양자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역 제조 역량과 공급망을 바탕으로 양자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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