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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SK온과 1,600억원 규모 LFP 양극재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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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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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말 연산 3만톤 양산 돌입 2027년 상반기 6만톤 생산체제 구축

고밀도 3세대 LFP 앞세워 ESS·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비중국 공급망 확대


엘앤에프가 SK온과 약 1600억원 규모의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비중국계 LFP 소재 공급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엘앤에프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SK온과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6년 9월 17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이며, 양사는 시장 상황과 공급 성과, 고객 수요 등을 고려해 향후 3년간 계약 연장도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계약은 엘앤에프가 LFP 양극재 사업을 본격적인 양산·공급 단계로 전환하는 가운데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7월 미국 배터리 기술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SK온과 추가 계약을 성사시키며 LFP 사업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3분기 말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7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최대 6만톤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글로벌 ESS 및 보급형 전기차용 LFP 소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산 제품에는 일반 LFP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고밀도 3세대 LFP 양극재’가 적용된다. 


엘앤에프는 압축밀도(PD) 2.50g/cc 이상의 고밀도 제품을 통해 기존 LFP 소재의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고, 원가와 성능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급계약의 배경에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비중국화 흐름도 자리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주도해 온 LFP 소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생산 기반과 공급망을 확대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LFP 양극재 생산·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했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약 10만㎡ 부지에 총 3,380억원을 투자해 LFP 양극재 전용공장을 건설했으며, 올해 5월 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이후 설비 시운전과 공정 최적화, 생산 안정화 및 품질 검증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 31일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출하했다. 고객사 평가와 공정 안정화 절차를 거쳐 상업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앞으로 LFP 양극재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한편, 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경우 추가 증설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계약은 엘앤에프의 LFP 제품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 조기 양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양산 역량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와 보급형 EV 시장의 고객 확보를 확대하고 글로벌 비중국 LFP 공급망을 선도하는 핵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에프의 이번 계약은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한 LFP 전용 생산시설이 본격적인 상업 생산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 단계로 넘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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