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교육 공간 대전환’ 선언 '미래형 학교 공간 르네상스'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5-12-24본문
AI·디지털 시대 맞춰 학습·체험·지역상생 3대 교육공간 혁신 성과 발표
경북교육청이 노후 학교 중심의 관리형 시설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 환경으로 전면 전환하며 ‘교육 공간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
경북교육청은 23일 본청 웅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교육 공간 대전환’의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학생의 창의성과 안전, 지역과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한 새로운 교육 공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날 △미래형 학습 공간 혁신 △세계 수준의 체험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모델 정착 등 3대 핵심 성과를 중심으로 경북교육의 공간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경북교육청은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형 학교 조성을 위해 2021년부터 도내 노후 학교 180교를 대상으로 총 1조 9천억 원을 투입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포항 신광초등학교를 포함한 86교의 공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94교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도 3014억 원을 집중 투입해 2026년 3월 포항펜타초, 포항해오름중, 화천초, 구미원당중, 구미문성중 등 6개 학교를 신설·개교한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8년 3월 칠곡특수학교를 개교하고, 소규모 특수학교 신설도 병행 추진한다.
교실 내부 공간 혁신도 확대되고 있다. ‘온자람공간 만들기’ 사업으로 157개 학교가 개선됐고,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538개 학교가 배움·놀이·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경북 전역 6곳에 자기주도 학습센터를 구축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기반도 마련과 체험교육 인프라 확충도 전국 최초 발명체험교육관으로 내년 3월 ‘경북도교육청발명인공지능교육원’으로 승격된다.
AI·메이커 융합 교육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수학문화관, 메이커교육관, 융합진로체험교육관, 특수교육원 등 권역별 체험교육 시설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역사·생태·환경 교육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2026년 경북교육박물관, 2028년 울릉도 독도교육원, 2027년 환경교육센터가 차례로 개관한다.
올바른 역사 인식과 생태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며 공공도서관도 영양·예천을 시작으로 포항·구미·김천 등으로 확대되며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한 ‘학교복합시설’ 사업도 본격화됐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총 13개 사업, 2675억 원을 확보했으며, 학교 수영장·복합체육시설·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학교를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재편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모든 교육 공간에는 아이들의 미래를 키우는 철학이 담겨 있다”며 “교육시설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