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축산항 ‘블루시티’ 준공, 북부권 핵심 해안 관광거점 완성 > 전국/지역/사회

5년간 192억 투입, 죽도산 전망대 리모델링 등 관광·정주 인프라 구축

영덕군이 축산면 일원에서 추진해 온 ‘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을 2025년 준공하며 축산항을 영덕 북부권의 핵심 해안 관광거점으로 완성했다. 

이로써 축산항 일대는 전망대·공원·광장·트레킹 코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영덕군이 2020년 국토교통부 해안권 발전 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총사업비 19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약 5년간 단계적으로 축산항 주변의 문화·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으로는 △죽도산 전망대 리모델링 △도시계획도로 정비 △데크로드 설치 △블루빌리지 조성 △세종동진누리공원·미리내광장 조성 △횃불동산 등산로 정비 등이 포함됐으며 관광객 이용 편의 증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고려한 공간 정비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특히 동해안과 축산항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죽도산 전망대는 1·2층 야외 광장 증축과 전반적인 시설 재정비를 통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 기능을 강화했다. 

총 7층 규모 가운데 5층 실내 전망 공간에서는 축산항과 바다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돼 방문객 만족도 제고가 기대된다.

영덕군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축산항 일대를 블루로드 트레킹 코스, 공원·광장, 전망대가 연계된 대표 해안 관광지로 육성하고, 지역 경관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블루시티 조성사업 준공으로 관광 인프라와 도시환경이 함께 개선되며 지역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축산면의 자연과 공간적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