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예비귀농귀촌인 페스티벌 성황' FTA기금 과수 현대화사업 홍보 > 전국/지역/사회

청도군이 26일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예비귀농귀촌인 초청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귀농·귀촌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예비 귀농·귀촌인과 귀농귀촌연합회 회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비 정착인들이 청도군의 실제 귀농 환경을 체험하고 선배 귀농인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군은 귀농귀촌유치지원사업을 현장에서 소개하며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2개 농가의 농산물·가공품 전시, 귀농 상담, 주택 매매·임대 정보 제공, ‘시골러 유형 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청도밝은미래팜랩’과 ‘농촌돌봄서비스활성화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가 발표됐고,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우수 귀농인 시상, 장학금 전달 등 지역 공동체 환영 의지가 강조됐다.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등 화합 프로그램에서는 예비 귀농·귀촌인과 선배 농업인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편 청도군은 행사와 함께 ‘2026년 FTA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홍보했다. 복숭아·떫은감·사과·자두·포도 등 과수 품목을 대상으로 12월 12일까지 지역농협에서 신청을 받는다. 

2024년 12월 31일 이전 조성된 1,000㎡ 이상 과원 경작 농업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최근 5년 이내 농협 출하 실적이 필수 요건으로 추가됐다.

지원 항목은 지주시설, 관수관비시설, 관정, 품종갱신, 방풍망, 배수시설, 야생동물방지시설, 비가림시설, 서리·우박 방지시설 등이며 총사업비 12억 원 규모로 보조 50%(국고 20%, 지방비 30%), 자부담 50%(융자 30% 포함)로 진행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페스티벌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청도의 환경과 정책을 체감하고 정착 의지를 다졌길 바란다”며 “FTA기금 현대화사업을 포함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