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가 총괄 운영하는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가 ‘2025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특구’로 동시에 선정됐다.
전국 28개 특구 중 단 4곳만이 우수특구로 평가된 가운데, 2개 특구를 동시에 배출한 지역은 경상북도가 유일하다.
두 특구 모두 경북테크노파크가 실무 운영을 맡아온 만큼, 체계적 특구 운영과 규제혁신 지원 역량이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이번 선정으로 내년도 국비 인센티브도 확보해 추가 실증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그린물류 특구는 전국 최초로 주차장 기반 생활물류복합센터를 구축해 도심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배송 거점을 마련했다.
또한 화물 전기자전거 통합배송 실증 안전 기준을 국내 최초로 마련했으며, 올해 9월 임시허가 전환 후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구기업 에코브㈜는 경북TP의 지원을 바탕으로 2024년 독일 Rytle사와 700억 원 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11월에는 미국 Honestas사와 북미 합작법인 설립 및 1억 달러 규모 공급 MOA 체결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무선전력전송 특구는 주유시설 내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실증과 유선·무선 충전 연계 기술 검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60여 건의 안전·성능 시험을 통해 공인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주유소 내 무선충전 설비 설치 특례를 도입하는 등 제도 혁신을 선도했다.
또한 한국전기설비규정에 무선충전설비가 추가되고, 전기차 무선충전을 위한 주파수 분배표가 개정되는 등 조기 규제 개선 성과도 이어져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두 특구의 우수특구 선정은 경북도, 김천시, 경산시와 함께 추진한 규제혁신의 결실”이라며 “특구 기업들의 기술이 실질적인 사업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