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16회 대구꽃박람회’ 엑스코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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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6-09본문
국내 최초 ‘아시아 플로랄 디자인 콘테스트’ 열려… 생활 속 정원문화·치유산업까지 조명
대구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인 ‘제16회 대구꽃박람회’를 지난 5일부터 8일 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꽃생갓생(열심히 사는 당신에게 꽃길을)’을 주제로, 일상 속 치유와 아름다움을 담은 화훼 예술과 산업을 폭넓게 조망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 화훼디자인 경연대회 ‘2025 아시아 플로랄 디자인 콘테스트’다.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등 8개국을 대표하는 플로리스트 12명이 참가해 ‘꽃·사랑·찬란한 아시아’를 주제로 각국의 문화와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더불어 세계적 플로리스트인 일본의 나오키 사사키(Naoki Sasaki)와 한국의 주흥모 작가가 참여하는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청소년을 위한 화훼장식 기능경기대회 등도 함께 열렸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형 나무와 이끼로 꾸며진 180㎡ 규모의 ‘여름숲 조경’ 포토존이 조성돼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제관(‘꽃, 시간 속에서 피어나다’) ▲청라상(화훼 창작 경연) ▲지자체관(경상북도,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일반조성관(야생화, 압화, 다육 등) ▲플라워·홈데코페어 등 총 148개사 783개 부스가 참여해 다채로운 전시를 펼쳤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치유산업특별관’도 주목되며 대구가톨릭대학교와 관련 기관들이 공동으로 조성한 해당 전시관에서는 원예치유의 과학적 기반과 산업적 가능성을 소개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꽃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 캘리그래피·테라리움·꽃바구니 만들기, SNS 인증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꽃박람회는 도시 감성과 농업 치유를 결합한 문화행사이자 산업 전환의 장”이라며, “올해 박람회를 통해 산업·예술·생활이 공존하는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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