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점검 실시 > 지역/사회

집중호우·고농도 오존 대비… 6월부터 단계적 점검 및 기술지원 추진

대구지방환경청(청장 김진식)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비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및 점검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전·후 환경오염 취약시기 특별점검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의심사업장 집중단속 ▲영세사업장 기술지원 등 3단계로 진행된다.

환경청은 장마철 빗물로 인해 사업장 내 폐기물과 오염물질이 공공수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낙동강 중상류 지역의 폐수배출시설과 산업·농공단지 인근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 인해 고농도로 생성되는 오존에 대응하기 위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및 질소산화물(NOx) 고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도 첨단 측정장비(VOCs 이동측정차량, 드론 등)를 활용해 특별 점검한다.

환경청은 1단계로 6월 중 사전홍보를 통해 사업장에 자발적인 환경관리를 유도하고, 2단계로 6~8월 사이 오염물질 배출시설,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방치 등의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어 3단계에서는 8월 중 환경관리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영세사업장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식 청장은 “하절기는 장마와 휴가 등으로 환경관리가 느슨해지기 쉬운 시기”라며 “사업장 스스로 대기·폐수배출시설을 점검하고 환경 관련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