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운문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주민설명회 개최
작성일 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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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수자원개발과)는 26일 운문면 신원리에 위치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신화랑풍류마을 대강당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문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가속화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와 가뭄 취약성이 증가하고, 최근 5년간 운문댐 저수율 저하로 인해 "관심~경계" 수준의 가뭄 예·경보가 수시로 발령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됐다.
환경부는 지난 7월 운문댐 상류 5km 지점에 8만 명에게 물 공급이 가능한 저수용량 660만 톤 규모의 운문천 기후대응댐을 후보지(안)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30년 전 운문댐 건설로 인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과 침수 피해, 용수 공급 부족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으며 주민들은 댐 사전 검토협의회를 통해 댐의 필요성과 대안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하천유지수 조정, 상수도 배분 계획량 재산정, 상수도 급수관로 설치 지원, 운문댐 광역상수도 정수장 증설, 송수관로 복선화, 노후상수관망 정비, 청도천 배수영향구간 정비 등 7가지 사항을 적극 건의했다.
환경부 서해엽 수자원개발과장은 “7가지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 중이며, 2025년도 예산 정부안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청도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사업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운문천 기후대응댐은 추진될 수 없으며, 군민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MOU를 통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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