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5학년도 학급편성 기준 대폭 개정 '학령인구 감소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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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1-02본문
경북교육청은 도내 학령인구 감소와 교사 정원 감축에 대비해 2025학년도 유·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새롭게 확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한 학급당 학생 수 조정과 학급편성 기준 인원의 유연한 설정이며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교사 정원 조정에 따른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유치원의 경우 학급편성 기준 인원을 △3세 반 1618명 △4세 반 2022명 △5세 반 24~26명으로 설정하고,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학급을 배치하며 초등학교 지역은 26명, 읍·면 지역은 22명으로 기존 기준보다 2명 줄었으며, 학급증설 기준 역시 완화했다.
특히, 포항, 구미, 경산 등 주요 지역의 대규모 초등학교 8곳은 학급당 학생 수를 2226명 범위 내에서 학교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학교는 교사 정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학생 수 증가에 대응해 1학년 28명, 2~3학년 26명으로 설정했다.
경북희망학교(구미원당초등학교, 포항항도중학교)와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경주흥무초등학교, 월성초등학교)에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제한하고, 다문화 특별학급을 신설하여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신축 공동주택 입주예정 지역의 초·중학교는 학기 초 전·입학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입주예정 서류를 확인하여 미리 학급편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학교 학급편성도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 개편되며 포항 평준화 지역은 23명, 비평준화 지역은 25명, 구미 강서지역 24명, 강동지역 26명, 경산 26명, 도청 신도시 24명으로 조정하며, 특성화고등학교는 포항 23명, 구미·칠곡 24명, 경산 25명, 그 외 지역 22명으로 모집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사 정원 감축 상황에서 교육현장의 충격을 줄이고자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해 학급편성 기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급편성 기준 개정을 통해 교육 여건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학령인구 감소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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