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산불예방·대응 인프라 구축" 국가적 지원 요구 > 정치/행정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강릉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산불예방·대응을 위한 인력 및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해 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의장은 건의안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연중화·대형화되고 있는 산불에 대비해 진화헬기·장비 등 산불대응 인프라 구축 예산에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구시는 지난 7월 군위군의 편입으로 관리해야 할 산림면적이 92,604ha로 증가했으나, 진화헬기·장비·인력 등 산불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면서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가 적극적으로 산불예방을 위한 인력과 예산지원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수십년 아니 백년 이상 가꾸어온 산림자원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서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는 산불발생 전에 미리 예방이 가능하도록 산불예방인프라를 구축해 이를 위한 소방인력과 예산이 대폭 확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가까운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등 소관부처에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 건의문으로 제출할 예정이다.